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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20 10:57
‘모유 수유 전도사’ 이근 이대 명예교수 별세
 글쓴이 : 묵진이
조회 : 4  
아동권리 옹호의 일환으로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알려온 이근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19일 유족에 따르면 이 교수는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72년 미국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고, 1974~1975년 미국 사가모어아동병원 담당 의사를 비롯해 약 10년간 미국 소아과와 소아정신과 의사로 일했다. 1976년부터는 이화여대 의대에서 강의를 했고 이화여대 동대문부속병원 소아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소아발달’과 ‘육아’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 국내 소아발달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알렸다. 독립심을 키우는 미국식 육아법을 우위에 두고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시선엔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육아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모유 수유 전도사’로 나섰다. 2000년대에만 해도 분유가 모유보다 우수한 것처럼 홍보하는 TV 광고도 많았다.
이 교수는 2003년에 책 <똑똑한 엄마는 모유로 키운다>를 출간해 모유를 먹은 아이가 지능이 높다는 과학적 통계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6년 한국모유수유의학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모유 수유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된 데에 이 교수의 역할이 있었다.
모유 수유 권장사업을 전개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이사로도 활동한 이 교수는 2014년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모유를 먹은 아이의 IQ가 10점 정도 더 높다며 아기 지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국가로서도 큰 이득이라고 말했다. 모유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어 ‘아동권리’ 차원에서도 ‘모유 수유’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유족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며 자식들을 데리고 보육원에 가서 기부하는 걸 보여주시기도 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어머니가 남긴 발자취를 잘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제공에 따른 과잉생산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은 경쟁이 아니라 부정행위(cheating)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전기차·태양전지 등 핵심 산업에서 대중국 관세를 최대 4배 인상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직후 대중국 강경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통상 압박이 거세지면서 중국의 반발 강도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를 주제로 연설하면서 중국 제품이 우리 시장에 넘쳐나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하면 미국의 근로자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알루미늄, 태양광 전지 등 품목에서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제공 문제를 언급했다. 대중 관세 인상의 명분으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하고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시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왜 중국을 부당하게 대우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원한다면 (중국이 외국 기업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에서 사업하길 원하면 중국 측 기업(합작 파트너)이 51%의 지분을 가져야 하고, 해당 외국 기업의 모든 지식재산에 대해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중국이) 미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기를 원하느냐고 했다. 이에 (시 주석은) 침묵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쟁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인 ‘모든 수입품 10% 보편관세 부과’가 실현되면 미국인의 연간 가계지출이 평균 1500달러(약 205만원)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은 전략적이고 표적화된, 스마트한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보편관세 부과를 비롯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 부과를 공약한 트럼프 측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무역법 301조에 따라 철강·알루미늄(0~7.5%→25%·연내), 반도체(25%→50%·내년까지), 전기차(25%→100%·연내), 태양광 전지(25%→50%·연내) 분야 등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특히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한국 등에 공동대응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멕시코를 경유해 수입되는 중국 기업의 전기차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멕시코에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등에 대해 이 문제는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며 별도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의약단체 간에 내년도 수가(의료서비스 가격) 협상이 시작된 16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년도 수가를 최소 10% 인상하고, 수가 협상 회의를 실시간 중계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2025년 수가 협상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협·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조산협회 등 6개 의료계 단체는 의사·약사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보험수가를 결정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원가의 50% 수준에서 시작된 보험수가가 거의 반백 년 동안 원가의 80%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내년도 수가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 인상돼 원가 100% 수준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지금 하고자 하는 필수의료, 중증의료를 진정으로 살리기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20% 부분부터 확실히 이행해 보험재정 상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정부가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하는데, 수가제도 개편에 앞서 이 비율을 준수하라는 것이다.
의협은 수가 협상에 참여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적용 철회’와 ‘수가 협상 실시간 생중계’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한국은 의료행위마다 비용을 지불하는 행위별 수가제를 진료비 지불제도로 채택한다. 각 의료행위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자원의 양 등을 고려해 환산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곱해 의료행위의 ‘가격’을 결정한다. 정부는 그간 환산지수를 일괄 인상했는데, 앞으로는 필수의료 등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가중치를 두어 환산지수를 올리려 한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시도했지만, 의협은 정부 계획에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임 회장은 복지부 주장은 검체영상 (분야에서) 수가를 깎아서 필수의료과에 보충하겠다는 것인데, 지금도 수가는 어느 진료과를 막론하고 굉장히 박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재정투입을 해서 모든 과에 제대로 된 음식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환산지수 차등 인상은) 아랫돌 빼서 위에 놓는 정신 나간 짓이라고 했다. 이어 (수가 협상은) 물밑에서 하는 협상이 되어선 안 되고 어떤 위원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까지 생중계해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정부가 어떤 나쁜 짓을 하는지 국민들이 이제는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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